겨울이 되어서 따듯한 이불을 덮고 그 안에서 귤을
까먹으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습니다 ^^
앉은 자리에서 10개는 거뜬히 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먹고나서 수북히 쌓인 귤껍질을 보고 있으면
버리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귤껍질 활용법을 전해 드릴께여~
프라이팬 냄새 제거
귤껍질은 우선 프라이팬 냄새 제거에 좋습니다.
특히 생선 냄새 잡을때 좋은데 귤껍질 안쪽으로
팬을 닦으면 신기하게도 팬에 남아있는
비린내를 잡아 줍니다 ^^
만약 닦는 것만으로는 안된다면 팬에 물을
붓고 귤껍질을 넣은 후 끓여주면 됩니다.
비린내는 물먹은 귤이 전부 흡수 합니다.
전자레인지 세척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청소할 때도 좋습니다.
오목한 그릇에 귤껍질을 넣고 물을 조금 넣어준 뒤
3~5분 정도 돌려주면 전자레인지 안에
수증기가 가득 찹니다.
이때 마른 행주나 키친타월로 수증기를
닦아내면 전자레인지 오븐 청소는 끝입니다.
말끔해지면서 좋은 향기도 납니다 ^^
가스레인지 청소
가스레인지 주변에 얼룩진 기름때도 귤껍질로
청소할 수 있습니다. 귤껍질 흰 부분으로 주변을 닦고
행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귤껍질을 한번 물이 삶고
그 물을 살짝 걸레에 묻혀서 바닥이나 돗자리를 닦으면
오래된 얼룩이 쉽게 지워지고 반짝반짝 윤이 납니다 ^^
표백제
다음으로 옷을 삶을때 표백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렇게 된 흰 속옷을 다시 하얗게 만들고 싶을때 이용 합니다.
귤껍질을 물에 끓여서 그 속에 옷을 담가두다가
헹구면 됩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귤향기가 나지 않고
표백제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귤의 노란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는데 전혀 물이 들지 않습니다.
물로 헹구면 노란 물이 빠지면서
새하얀 색으로 돌아 옵니다 ^^
가습기
귤껍질로 천연 가습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잘 씻은 귤껍질을 잔뜩 쌓아놓고 분무기로 물을
몇번 뿌려서 집안 곳곳에 놓아두면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합니다.
은은한 귤 냄새까지 나서 기분도 상쾌해 집니다.
신문지 위에 올려놓고 말려주면 방향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귤피차
바싹 말린후 잘게 썰어서 뜨거운 물에 우리면
감기 예방에 좋은 귤피차가 됩니다.
귤껍질은 말리기 전에 아주 깨끗이
씻는게 중요 합니다.
식초나 소금을 푼 물에 껍질을 담갔다가
여러번 헹구면 깨끗해 집니다 ^^
피부 보습
귤껍질 안쪽 하얀 부분은 수분이 풍부해서
건조한 피부에 보습 효과가 있습니다.
하얀 부분에 물을 살짝 묻혀서 팔꿈치, 발꿈치, 손등 등
보습이 필요한 부분에 문질러 주면 피부가
보들보들해지고 보습 효과가 확실 합니다.
천연 이라서 화학성분이 들어있는 보습제 보다
더 좋습니다. 그리고 잘 말린 껍질은 망에 넣어서
입욕제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보습효과 뿐만 아니라 근육이 굳어서 생기는
뻐근한 통증이나 습진, 가려움증, 아토피성 피부염등
피부 질환에도 좋습니다 ^^
손난로 대용
날이 추워지면 외출하기 전에 일회용 비닐봉지에
귤껍질 서너개를 넣고 봉지째 전자레인지에
30~40초 돌립니다.
그리고 봉지를 단단히 묶어서 주머니에 넣고
나가면 손난로가 됩니다.
귤껍질에 있는 고분자 섬유소가 오랫동안 온기를
유지해 주어 1시간 정도는 따듯함을 지속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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