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풀 제거법

 

 

니트는 따듯하고 멋스러워서 날이 추워지면

자주 입곤 합니다

 

그런데 보풀이 잘 일어나 입기 난감한

상황이 있습니다

 

자꾸 잡아 뜯으면 부풀이 더 생기고

나중에는 올이 풀려 구멍이 나서 결국

그 옷은 잘 안 입게 됩니다

 

또 여성들이 많이 신는 검정 레깅스나 스타킹도

세탁기에 한번 돌리면 보풀이 일어나서

나중에는 신지 않고 그냥 버리게 됩니다

 

날이 풀려서 안 입게된 니트 넣어두실때

보풀 일어나지 않도록 오늘은

보풀 제거법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보풀의 정식명칭은 필 (pill) 입니다

 

섬유 제품을 입다가 원단 표면에 생긴 잔털이

서로 엉켜서 이루는 작은 공 모양을 뜻합니다

 

천연섬유인 울과 합성섬유인 아크릴로 만든 것은

입다 보면 서로 마찰이 생겨서

미세한 털들이 뭉치게 됩니다

 

마찰이 많을수록 보풀은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세탁을 했을때

울니트는 보풀이 거의 없는데

아크릴 스웨터는 보풀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섬유 강도 차이 때문입니다

 

아크릴 같은 합성섬유는 천연섬유보다

강도가 세서 엉킨 섬유가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보풀이 생기면 손으로 잡아당기는데 

가장 나쁜 방법 입니다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회용 면도기, 손톱가위, 눈썹칼

그리고 시중에서 파는 보풀 제거기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눈썹 정리 칼이 

보풀 제거가 가장 잘됩니다

 

면도기는 생각보다 각도조절이 어렵고

긁힌 자국도 남으면서 옷감이 상합니다

 

새 면도기 보다는 어느 정도 무뎌진

면도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큰 보풀은 가위로 제거하는 것이 좋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손이 아프며

구멍이 나기 쉽습니다

 

가위를 사용할 때는 옷 안쪽에 책을 대고

자르면 구멍 나는 것을 줄일수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보풀 제거기는

만 원 안팎이면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얇은 섬유는 보풀 제거기를 사용하면

옷이 금방 얇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눈썹 정리 칼로 보풀을 제거할 때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눈썹 밀 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해야 하는데

평평한 곳에 니트를 펼쳐놓고 45도 각도로 눕혀서

한 방향으로 살살 쓸어내리면 보풀이 잘려나갑니다

 

잘려나간 보풀 찌꺼기는 접착 테이프로 제거해 줍니다

 

 

 

 

 

 

 

눈썹 칼을 이용하기 전에 스팀다리미를

이용해서 스팀을 쐬고 하면 더 잘됩니다

 

보풀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먼지가 들러붙어 보풀이 생기는 경우도 많으니까

일단 입고 나면 먼저 3~4번 크게

 흔들어 먼지를 털어 줍니다

 

 

 

 

 

 

 

평소에 울샴푸를 이용해 세탁하고

헹굴 때 레몬즙을 살짝 넣어주면 

보풀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탈수할 때는 반드시 세탁 망에

넣어서 돌리고 건조대에 넓게 펴서 말려줍니다

 

보관할 때도 반으로 접어서

옷걸이에 걸어야 늘어나지 않고 좋습니다